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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하게 도약하는 엔진의 모습 닮고 싶어 - 엔진의 모델 <영화배우 나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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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개봉된 신동엽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 ‘응징자’에 대한 영화잡지 <씨네필 소울>의 영화평론에서 잠시지만, 배우 나현주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양진석 영화평론가는 나현주를 가리켜 “나현주는 앞으로 주목할 만한 신인배우다. 박한별과 윤유선을 조금씩 닮은 배우”라고 평했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서 피자가게 아르바이트 생으로 출연했던 나현주씨는 “정준호 선배가 제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이 있었어요. 오토바이를 사흘 만에 익히고 대배우를 태우려니 떨렸죠. 감독님은 자신 없으면 대역을 쓰자고 했지만, 정준호 선배가 ‘걱정 말라.’며 용기를 줬죠.” 라며 “이번 교차로에서 새롭게 런칭한 <엔진>의 모델로 발탁돼 영광입니다.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엔진>의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함께 성장해 꿈을 이루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교차로 ‘안녕하십니까?’에서는 교차로에서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교차로 <엔진>의 모델 나현주(30) 영화배우를 청주 상당구 수영로에 위치한 ‘쉐프 뉴욕’에서 만났다.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 느껴

카페형 레스토랑 ‘쉐프 뉴욕’의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만난 영화배우 나현주는 봄빛처럼 빛났다. 그녀의 긴 머리가 찰랑거릴 때, 창밖의 햇살이 찾아와 부서져 내렸다. 커피와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배우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요. 다음 주에 드라마 ‘썸남썸녀’ 캐스팅을 앞두고 있어요. 아직 신인을 벗어나지 못해 매번 캐스팅을 거쳐 연기를 하게 됩니다.”

-어떤 영화를 좋아하나?
“다양한 장르를 좋아합니다. 그 중 로맨스, 드라마 장르 쪽을 좋아하는 편이죠. 영화는 노팅힐, 노트북, 너는 내 운명, 철의 여인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살아가면서 위안이나 감동을 준 책이나, 영화가 있다면?
“최근에 읽은 책,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감명 깊게 읽었어요. 그 책을 통해 공감을 많이 받고, 위로도 받았지요. 전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믿어요. 먼저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는 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외롭기로 하고 괜히 혼자 있을 때 우울 하단 생각을 많이 했었죠. 그 시간의 중요성을 잘 몰랐던 거죠.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발전할 수 있는 ‘기다림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시간이 항상 오는 건 아니잖아요? 중요성을 느꼈다면 구체적으로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는 거죠.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생각하며. 책의 내용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을 직면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체크하면서 나아갈 때 강인한 내면을 가질 수 있다.’란 말이 있어요. 이 책이 말하고 싶은 핵심적인 메시지가 아닐까 싶어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하면 앞으로 나의 10년 연기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람들은 관계의 중요성을 말한다. 교차로 애독자에게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맞아요. 인맥관리도 큰 자산입니다. 공감합니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 갈수 없는 존재니까요.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다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예비조건이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요즘에는 연기와 쇼핑몰 사업을 함께 하면서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 시간들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니 생각도 달라지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나를 바라볼 수 있을 때가 혼자 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는 우선 나 자신을 믿고 나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림 그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될 것들을 구상하고 실천하게 되더군요. 그러기 위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독서, 운동, 어학공부, 작품 공부 등등. 이렇게 꿈을 머릿속에 그리다 보면 주말이나 저녁에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고 우울한 시간이 아닌 나의 미래에 투자 하는 시간이라는 믿음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매일 ‘일기’를 쓰는 거예요. 일기는 쓰면 나의 하루 일과를 되돌아 볼 수 있고, 시간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끼게 됩니다. 그런 부분들이 쌓이다 보면 점점 발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요?”



‘철의 여인’같은 작품을 꿈꿔

세상에는 한때의 유행이 있다. 한동안 광풍처럼 성형미인이 몰려오더니, 최근 연예계에서는 쌍꺼풀이 진하고 콧대가 높은 화려한 미모보다 수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을 갖춘 동안(童顔) 미인들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보기 드문 자연 미인으로 알려져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잡지 ‘키키’의 전속모델로 발탁된 이후, 아직까지 단 한군데도 성형을 하지 않았어요. 서울예술대학(연극과)에 들어가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수없이 성형요구를 받았죠. ‘해야 되나?’라는 고민도 했어요. 하지만 ‘나의 것을 버리고 낯선 가면을 쓰는 것’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생긴 그대로 나에게 맞는 이미지와 연기로 승부하는 것이 옳다고 느꼈죠.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고 있어요.”

-어렸을 때의 꿈은?
“어렸을 때에는 꿈이 특별히 없었던 거 같아요. 내가 뭘 잘하는지 몰랐거든요. 우연히 연기 쪽에 관심이 가게 됐고 배우면 배울수록 욕심이 났어요. 살면서 ‘무언가 욕심이 나고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열망한 것이 연기가 처음이었던 것 같군요. 그래서 지금도 하고 매일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맡고 싶은 배역은?
“실제 있었던 일을 재구성해서 만드는 한 사람의 자전적인 이야기 같은 작 품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필리다 로이드 감독의 영화 ‘철의 여인’같은 작품이죠. 실존 인물인 마가렛 대처 여사가 자신의 꿈을 위해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이 영화로 마가렛 데처 수상의 역을 해낸 메릴 스트립은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어요. 젊어서 반짝하는 배우가 아닌, 오랫동안 자신만의 개성으로 연기를 이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10년 안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연기공부를 열심히 해서 여우주연상을 받아보고 싶어요.(^^) 모든 배우들의 꿈이 아닐까요?”

-좋아하는 배우, 혹은 닮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닮고 싶은 배우는 김정은 선배님이죠. 코믹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유쾌한 배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울랄라 부부’라는 작품으로 뵙게 되면서 감정의 폭이 이렇게 큰 배우가 있을까 싶었어요. 감정 신을 촬영하시는 부분을 모니터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 인물이 되셔서 진심으로 연기하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진심이 그대로 꾸밈없이 다가왔거든요.”

-교차로 엔진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소감은?
“우선 엔진의 모델 활동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진에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청주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청주 시민 여러분, 엔진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전 좋은 작품으로 곧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승민 기자


나현주 프로필
-출생 / 1986년 12월15일
-신체 / 165cm
-취미 / 영화보기
-소속사 / 메이딘 엔터테인먼트
-학력 / 서울예술대학 연극화 휴학
-경력 / 잡지 키키 전속모델, 드라마 2011 KBS ‘영광의 재인’ 2011 MBC‘최고의 사랑’ 2011
SBS ‘신기생뎐’ 영화 2008 ‘유감스러운 도시(최유미 역)’ 2005 ‘투사부일체(이윤진 역)’, 2005 ‘가발(민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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