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앤티크한 커피 공간-카페 클렌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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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중세유럽 저택 같은 느낌의 카페가 있다. 용정동 국제테니스장 옆에 위치한 카페 클렌첸은 앤티크한 분위기가 마치 중세유럽의 저택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하는 카페이다.


카페 클렌첸은 커피와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지금의 우리나라에서는 카페가 친구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거나, 혹은 노트북을 들고 가서 혼자 공부를 하는 곳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카페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나아가 문화를 창조해나가는 곳이다.
‘커피’하면 이탈리아나 브라질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러한 카페 문화가 시작된 곳은 프랑스이다.
카페는 유럽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정보 공유의 장으로 발전했고, 여론 형성의 공간으로 작용하여 시민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를 제공하였다.
그 중에서도 파리의 카페 드 라페(de la paix)는 문인들이 자주 커피를 마시고 문학작품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유럽의 카페들은 문학에 대한 영감을 주기도 하고, 토론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었다.
그러한 문화는 유럽의 르네상스, 종교개혁, 계몽주의, 프랑스 대혁명 등을 일으키는 동인이 되는데 당연히 그 모든 것에는 커피가 함께 하고 있다.



카페 클렌첸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유럽의 대문호들이 살롱과 카페의 문화를 어떻게 느끼고 소통했을지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본다.



카페 클렌첸은 커피도 맛있지만 팥빙수의 맛이 또한 일품이다.
눈꽃빙수위에 얹혀진 직접 삶은 팥과 인절미의 맛이 부드럽고 달콤하다.




어떤 메뉴를 시켜도 기본적으로 작은 도넛 모양의 빵을 준다. 따끈하게 금방 구워져 나오는 서비스 빵은 달콤한 향이 커피와 잘 어울린다.



마카롱, 쿠키, 수제청으로 만든 차등 다양한 메뉴와 선물용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매장 입구에는 작은 잡화점 코너가 있어서 지갑, 파우치, 앞치마 등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커피를 마시고 나서 잡화점 코너에서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오늘은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 클렌첸에서 앤티크한 커피 공간을 느끼며 유럽의 커피문화를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카페 클렌첸 / ☏297-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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