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소고기-고베 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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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1년 중 가장 긴 휴가를 사용하여 여행 다닐 수 있는 이 시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국내 여행을 가도 경비가 많이 드는 편이니 같은 값이면 해외로 나가자는 분위기라서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지리상 가깝고 미식의 나라인 일본이다. 일본은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요즘 일본과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음식 중에 규카츠라는 것이 있다.



규카츠는 소고기로 만든 돈까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선한 소고기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고온에서 약 60초 정도만 빠르게 튀겨내 겉은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 속은 부드러운 미디움레어(medium-rare)정도의 굽기로 익혀져 나와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청주에서도 요즘 가장 hot한 규카츠를 맛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성안길에 위치한 고베 규카츠이다. 고베 규카츠는 “소고기는 비싸다”라는 편견을 깨고 저렴한 가격과 품질 좋은 소고기를 사용하여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육질의 맛을 맛볼 수 있는 일본 전통식 규카츠 전문점이다. 고베 규카츠에서는 오직 일본에서만 맛 볼 수 있었던 일본 고유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35일간 숙성한 생고기만을 사용하였다. 고베는 소고기로 유명한 일본 도시라서 고베 규카츠의 소고기는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있다. 규카츠는 일본 현지에서도 줄 서서 먹는 인기 있는 메뉴이다. 규카츠를 먹는 방법으로는 테이블마다 있는 1인 화로에 살짝 구워서 함께 나오는 와사비를 얹어 간장에 찍어 먹거나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다. 혹은 이미 미디움레어로 튀겨져 나온 상태의 소고기를 그대로 먹는 방법도 있다.



1인 화로에 구워먹는 방식이라서 굽기 정도를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을 소고기를 튀김옷을 입혀서 살짝 튀긴 후 구워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고베 소고기의 맛이 입안 가득 먹는 즐거움을 준다.



고베 규카츠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불닭 크림우동이다. 노란색의 크림이 살짝 부풀어 있는 표면 아래로 매콤한 불닭 볶음면이 들어 있어 젓가락으로 살짝 비벼 먹으면 빛깔도 모양도 예쁘지만 크리미한 부드러움과 알싸한 매운 맛이 입안에서 잘 어우러진다.



이 외에도 매콤한 일본식 커리우동에 특제 크림소스를 더한 커리크림우동, 35일간 저온 숙성된 부드러운 소고기 등심부위에 바다향 가득한 흑미밥을 더한 스테이크 흑미덮밥, 부드러운 오믈렛의 풍미에 특제 데미글라스 소스를 더한 드레스 오믈렛 등의 메뉴가 있다.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규카츠와 우동, 음료를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일본 현지에 가서 즐기는 규카츠의 맛을 100%로 재연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여름휴가를 멀리 떠나지 못한다면 성안길 고베 규카츠에서 일본의 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고베 규카츠 / ☏22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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