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청주대성당 뚝배기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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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도 진화한다.

주변에 흔한 간식 중에 하나가 떡볶이지만, 이곳에도 이름난 떡볶이집이 따로 있다.
사소한 차이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오전 수업이 끝나갈 무렵, 학생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줄 음식 1순위는 단연 떡볶이다. 떡볶이는 대표음식일 뿐이다. 그 주변에 각종 튀김, 순대 등의 메뉴들이 풍성해 함께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에 어묵꼬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다.

요즈음은 떡볶이 안에 치즈를 넣거나 다양한 토핑을 선택해 얹어먹을 수 있도록 소비자의 입맛을 배려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또 매운 맛 조절 단계를 4단계까지 가능하게 한 곳이 있는가하면 배달은 물론 영업시간도 새벽까지 늘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서원대 입구에 있는 '대성당'은 특별하다.

뚝배기떡볶이로 유명한 이곳은 청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만큼 변함없는 맛으로 청주의 대표 떡볶이 맛 집으로 꼽힌다.
대성당은 옛날식 떡볶이를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뚝배기에 들은 쫄면이 떡볶이 맛을 더하는데다가 계란, 어묵이 각각 1개씩 들어있는 것도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여기에 공기 밥을 추가해 비벼먹는 것도 이집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다.
이외 추가 메뉴로는 라면과 찐만두가 있다.
옛날식 가늘고 긴 밀가루 떡을 고집하는 집들이 떡볶이집의 차별화에 한몫하고 있다.



뚝배기 떡볶이는 걸쭉하다.
쫄면 사리를 넣은 쫀득한 뚝배기에 한가득 가래떡과 당면이 먹음직하게 엉켜있다.
그만큼 진국이다.
어딘지 모르게 중독되는 맛이 숨겨져 있다.




애초에 떡볶이 재료를 선택해 넣어 육수를 부어 끓인다.
자작자작 익어가면서 맛이 우러나는 장면을 눈으로 보는 묘미가 있다.
대성당 만두의 장점은 흔히 중국집에서 시켜온 바삭한 만두 같지만, 크기와 맛에서 가정집 만두처럼 손으로 만든 느낌이 강하다.



뚝배기떡볶이, 고기만두, 김치만두, 짜장밥, 카레밥 모두 3천5백원이다.
새우볶음밥, 군만두, 순대는 4천원이다.
라면 3천원, 공기밥 1천원이다.
이곳에서는 떡볶이 재료도 포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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