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수암골 파브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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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에 면을 걸고 수저를 댄 후, 돌돌 말아 입안에 넣으면 소스의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진다. 풍미 깊은 소스가 묻은 면발이 씹히는 맛의 앙상블은 감미롭다. 거기다 보너스처럼 게살, 조개, 베이컨이 추가되면 행복해진다.
수암골 파브리카는 파스타가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주말 저녁에는 적어도 30~1시간은 기다릴 줄 아는 인내가 있어야 한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호황이다. 둥근 우주선 모양의 파브리카에 앉으면 청주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밤이면 야경을 배경으로 우주여행이라도 꿈꾸는 것 같은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다. 거기에 맛있는 파스타를 곁들이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분위기 역시 한 몫 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앤틱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고, 돌과 나무 그리고 조명 등을 적절히 활용해 세련미를 갖췄다.



파스타는 밀가루와 물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넣고 삶아 만드는 이탈리아의 요리를 총칭하는 음식이다. 이미 기원전 1세기경부터 라자냐를 먹은 기록이 있으며 그 이전 시대의 자료에서 파스타와 관련한 그림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탈리아의 파스타는 매우 오래전부터 먹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파스타(pasta)는 이탈리아어로 "반죽(paste, dough, batter)"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몸속에서 소화흡수 되어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반죽"이라는 의미의 ‘파스타 알리멘타레(pasta alimentare)’로 불렸다.
“내가 보기에 이탈이아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딱 두 가지 밖에 없을 듯하다. 그 중에 하나가 파스타다.”
프랑스 영화배우 카트린느 드뇌브의 유명한 말이다. 파스타의 원조가 이탈리아라면, 지금 청주 파브리카에 파스타의 열풍이 불고 있다. 그만큼 파스타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파브리카 메뉴는 다양하다. 토마토 파스타 종류로는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 토마토 파스타인 ‘뽀모도로’ 1만원, 통통한 새우와 날치알로 맛을 낸 ‘까비알레’ 1만2천원, 각종 해산물로 맛을 낸 토마토 파스타인 ‘페스카토레’ 1만3천원,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토마토와 크림이 혼합된 ‘모짜렐라 파스타’ 1만3천원, 매콤한 해산물 토마토 국물 파스타인 ‘빼쉐’ 1만5천원이다.



크림소스로 만든 파스타도 맛있다. 파마산 치즈와 베이컨으로 맛을 낸 크림 파스타 ‘까르보나라’ 1만2천원, 최상급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간 크림소스 파스타인 ‘고르곤졸라파스타’가 1만2천원, 통통한 새우살과 날치살로 맛을 낸 ‘까비알레크레마’가 1만4천원이다.
이밖에 런치세트도 인기다. 등심스테이크+샐러드+필라프 세트는 1만9천원이다. 최고급 스테이크 요리로 ‘송아지 티본 팬 스테이크’가 3만8천원이다. 피자종류도 다양하다. 고르곤졸라피자(1만3천원), 마르게리따(1만3천원), 타코피자(1만5천원), 시금치 샐러드피자(1만6천원), 로꼴라피자(1만6천원), 스테이크 피자(1만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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