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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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제대로 된 건강한 밥상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화학조미료를 양껏 넣고, 식재료의 품질을 확인하지 않고 대충 조리를 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건강한 요리들이 정성스럽게 한 상 가득 차려지는 시골밥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엄마가 정성껏 차려주는 한 끼의 밥상은 공기와도 같다. 엄마의 밥상이 그립다면 이곳에서 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엄마들이 주는 그 따뜻함과 그리움. 그것이 ‘해오름’ 밥상을 보며 느껴지곤 하던 고향 같은 훈훈함의 정체가 아닐까.

그래서 서원대 앞 시골밥상 전문집 ‘해오름’은 서원대 학생들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 잡았다.
“배고플 때, 엄마가 정성껏 해주는 푸짐한 밥상처럼 해오름은 배고픈 학생들의 휴식처이면서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는 식당이다.”
상징적이지만, ‘해오름’에서 제공되는 계란찜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푸짐하고 넘친다. 마치 마음껏 배고픈 학생들의 배를 채워주기 위한 주인의 마음처럼.


시골밥상 2인에 만원이다. 제육볶음에 오징어젓, 볶음김치, 볶음 오뎅, 상추, 샐러드, 된장국, 계란찜까지 그야말로 학생들에게 천국이 따로 없다. 더구나 밑반찬은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이곳은 주로 학생들이 이용하지만, 소문을 듣고 시간이 나면 이곳에 와서 점심식사를 하곤 한다.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푸짐한 만큼 맛도 좋다.”
서원대 근처 새마을금고에 다니는 L씨는 이곳 단골이라고 자처한다. 주변상가에서도 이곳 ‘해오름’을 많이 이용한다고 귀뜸해주기도 했다. 워낙 붐비는 장소인 탓인지 시골밥상을 시키면 순식간에 세팅완료다. 과거에는 고추장 불고기가 바로 조리되어서 나왔기 때문에 식사시간을 줄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직접 불에 조리를 해먹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대화도 나누고 배도 불러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식후 디저트로 귤까지 제공된다.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도 밝은 얼굴로 주는 주인집 아저씨가 인상적인 곳이다.
굶주린 이에게 단 비 같은 배부름을 선물하는 곳이 바로 해오름 맛 집이다. 서원대 학생들이 ‘가장 사랑하는 맛 집’이라고 소문난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해오름 시골밥상에서는 시골밥상(2인)1만원, 부대찌개(2인)1만원, 참치찌개(2인)1만원, 양품비빔밥(2인)1만원이다. 별도로 불고기비빔밥, 뚝배기알밥, 김치볶음밥, 제육덮밥, 회덮밥, 돌솥비빔밥, 버섯육개장, 순두부찌개는 모두 5천원 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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