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미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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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공원은 바로 중앙공원이다. 중앙공원의 수려한 나무들을 바라보며 품위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한정식 전문점 ‘미래지’다. 중앙공원이 오래된 세월을 자랑한다면, 한정식 ‘미래지’ 역시 무려 20여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청주의 대표적인 한정식 전문점이다.


미래지 김기찬 대표는 “언제나 귀한 손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우리 땅에서 거둬들인 식재료만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그리고 그 식재료의 성격에 맞게 맛을 입힌다.”라며 “한정식만의 고유한 맛과 정성을 모았다. 화려한 퓨전음식과는 차별화한 순수 한식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우리 ‘미래지’의 마음이다.”라고 말한다.


새로운 길을 열다

한정식 전문점 ‘미래지’의 역사는 거의 20여년이지만, 2003년부터는 지금의 김기찬 대표가 ‘미래지’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정식 ‘미래지’를 이어가는 힘은 온전히 아내인 김순정씨 덕분이다. 김대표는 “아내의 음식솜씨는 각별했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아내의 열정이 지금의 ‘미래지’를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2003년 문을 연 새로운 ‘미래지’의 모토는 자연과 전통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음식문화의 열풍 속에서 ‘미래지’는 ‘옛것’을 고집한다. 오래된 어머니의 손맛이 깃들인 장맛과 순수한 우리 먹거리로 기본 반찬을 만들어냈다.

아내 김순정씨는 “가장 한국적인 음식이 한정식이다. 음식의 세계화에 발맞춰 나날이 서양음식의 규격과 형태를 닮아가는 것은 한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통 한정식을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김순정씨는 2년 동안 유명하다는 한정식 전문점을 벤치마킹하며 자신의 것을 만들어갔다. 그녀는 “천안의 유명 한정식 전문점 ‘송림’에서 음식노하우와 직원관리 요령을 배우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30년 경력의 찬모 홍숙자씨의 도움이 컸다.”라고 말한다. 미래지는 요즈음 퓨전음식의 주류인 튀기는 요리 대신, 부치고 굽는 요리를 선택했다. 화려한 색감과 자극적인 식감 대신 깊고 은은한 맛과 고풍스런 멋으로 대신했다.

“청주상고 6회 졸업생 분들이 10년째 단골이다. 그분들의 나이가 벌써 88세다. 안타깝게도 처음 13명이던 분들이 이제는 7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꾸준히 매달 한번 ‘미래지’를 찾아주신다.”

단골의 고마움을 대신 전하며 김대표는 “솔직히 우리는 원가계산을 안한다. 그저 찾아주는 고객들이 고마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며 “아내는 기본반찬을 꼭 직접 만든다. 수안보 처갓집의 농산물로 모든 반찬을 만든다. 그야말로 신토불이다.”라고 말한다.



어른들의 입맛에 딱 맞는 한정식 전문점 ‘미래지’

누군가에게 격조 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언뜻 떠오르는 음식점이 없다면 한정식 전문점 ‘미래지’는 그야말로 제격. 무엇보다도 어른들이 좋아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 입맛을 고수하고 있는 곳이 이곳 ‘미래지’이기 때문이다. 호화찬란한 인테리어에 눈을 현란하게 만드는 요즘 퓨전음식점이 아닌, 오래된 정원처럼 마음 편하게 드나들며 전통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견례와 같은 날은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양가가 처음 만나는 자리인지라 몇 배로 신경 쓸 일이 많다.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상견례 준비를 위해, 어색한 분위기의 양가 어른들을 위해, 차분히 상견례 하기 좋은 곳도 이곳 한정식 전문점 ‘미래지’다.

점심에 주로 이용하는 메뉴인 ‘미래지 정식’과 ‘시골 한정식’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명품 점심코스. 9천원의 ‘미래지 정식’은 가격 부담 없이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미래지 정식은 보쌈, 잡채, 야채샐러드, 오징어무침, 시래기, 묵, 생선, 된장찌개 등 반찬이 7~8가지가 나온다. 1만1천원의 시골한정식은 미래지 정식에 불고기와 튀김이 추가된다. 먹고 나올 때, 한 상 잘 먹었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각종 단체모임이나 백일, 돌, 회갑, 상견례, 사은회와 같은 축하행사나 가족외식에 적합한 상차림으로는 수라한정식(3만원)과 대감한정식(2만원) 그리고 A 정식(1만5천원)이 인기코스다. A정식은 호박죽, 나박김치, 회, 불고기, 보쌈, 잡채, 야채샐러드, 오징어무침, 해파리냉채, 탕수욕, 홍어찜, 새송이구이, 새우튀김이 기본이다. 대감한정식은 A정식 코스에 갈비찜과 황태, 더덕구이가 추가된다. 미래지의 최고 코스인 수라한정식은 대감한정식에 계절요리인 과메기, 홍어삼합, 육회 등이 추가된다.




미래지 1층, 농협목우촌 치킨 ‘또래오래’

미래지 1층에서는 농협목우촌 치킨인 ‘또래오래’를 함께 운영한다. 또래오래 치킨은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35일령 목우촌 닭고기만을 사용한다. 농협목우촌의 치킨 ‘또래오래’에서는 현미, 보리, 조, 수수, 콩 등 국내산 오곡이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치킨 ‘오곡후라이드치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소함과 바삭함이 뛰어나 또래오래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마늘과 간장소스로 치킨의 느끼함을 없앤 ‘갈릭 플러스 치킨’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산 목우촌 닭다리를 오븐에 구워 기름기가 쫙 빠진 쫄깃한 맛에 화끈한 핫소스를 덧발라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제품인 ‘핫참숯통다리바베큐’도 출시했다.

한정식 전문점 '미래지' / 043-256-2040
목우촌 치킨 전문점 '또래오래' / 043-222-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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