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꼬불꼬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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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닭갈비하면 보통 ‘춘천닭갈비’가 당연한 듯 떠오른다. 그만큼 ‘춘천닭갈비’는 그 지역 브랜드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청주에는 신기하게 춘천닭갈비라는 상호보다, 저만의 개성 있는 상호로 닭갈비 음식점의 주류로 성장해왔다.



그 대표적인 상호가 충대 중문에 위치한 닭갈비 전문점 ‘꼬불꼬불’이다. 청대 앞에 있는 곱창전문집 ‘고불고불’은 이해가 되지만, 닭갈비의 상호가 ‘꼬불꼬불’이라는 의미는 실상 와 닿지 않는다. 하지만 메뉴 중에 ‘닭갈비+곱창’이라는 대목에서 ‘꼬불꼬불’이라는 약간의 유사성은 보였다.




“이곳의 장점은 가격대비 풍성한 양”

이곳 ‘꼬불꼬불’의 최대 찬사가 바로 풍성한 양(量)이었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낙지+닭갈비(1인분 7천원)를 시켰더니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엄청난 양의 닭갈비가 눈앞에 대령한다. 볶음밥에 소주를 추가하더라도 2만원이면 3~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사실 과거 청대 앞 삼미파전이 유명세를 탄 이유는 간단하다. 물론 맛도 있었다. 주머니 사정이 얇은 대학생들에게 3~4명이 모여도 1만원이면 막걸리와 파전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도 독특한 맛에 끌렸었다. 이곳 충대 중문 ‘꼬불꼬불’이 충주 성서동에서 유명한 닭갈비집 ‘꼬불꼬불’의 분점이라고 옆에 있는 지인이 일러준다.




‘꼬불꼬불’ 닭갈비의 특징은 카레가루가 들어가서 매콤하면서도 카레향이 나는 것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덕분에 묘한 감칠맛이 우러난다. 나중에 밥을 볶아 먹으면 그 맛이 또한 특별하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꾸역꾸역 넘어가는 것이 볶음밥이다. 신기하다. 특유의 고소함이 다른 닭갈비집과 차별된다.
“독특하고 맛있는데 가격도 착해.”

옆에서 시험을 끝내고 술 한 잔을 기울이는 대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내는 목소리다.
닭고기는 백색육(White Meat)으로 결합조직 중 지방과 염류가 타 육류에 비해 보다 적게 포함되어 그 맛이 담백하다. 닭고기의 섬유소는 부드럽고 씹기 편해 소화율이 높으며 그 향이 부드러워 다른 향신료나 식품과의 조화가 우수하다. 또한 닭고기에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비교적 높고 내장과 껍질에는 풍부한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닭 가슴살은 22.9%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다른 동물성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지방함량이 매우 낮아 (1.2%) 맛이 담백하다. 또한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151Kcal/100g 정도로 체중 조절이 필요한 운동선수나 모델,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필수 건강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싸면서도 맛있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저녁 무렵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업을 이룬다. ‘꼬불꼬불’ 기본메뉴인 닭갈비 2인분 기본 6천원이다. 낙지+닭갈비 7천원, 낙지+곱창7천5백원, 닭갈비+곱창 7천5백원, 소곱창(볶음) 8천원이다. 닭 사리나 삼겹살, 낙지사리를 추가할 때는 5천원을 더 내면 된다. 곱창사리는 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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