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정통 베트남의 맛, 우리의 입맛에 길들이다 - 사이공 스퀘어
''




베트남은 우리와 비슷한 식생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 덕분인지 최근 베트남 음식이 날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년 전 국내에 선보인 베트남 쌀국수는 소비시장의 ‘웰빙’ 바람을 타면서 무섭게 성장했다. 이후, 베트남 음식점은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진화하면서 대중 속으로 서서히 자리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스파이스 믹스’나 강한 향신료로 인해 우리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사이공 스퀘어 서문본점 권성일 대표는 “베트남 요리는 웰빙이라는 최신 트렌드에 부합해 다이어트식으로 이제는 남녀구별 없이 대중 속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라며 “저희 ‘사이공 스퀘어’는 전통적인 베트남 음식의 참맛을 지켜내면서도 베트남 특유의 향을 부드럽고 담백하게 만들어 우리들의 입맛에 맞추어냈다.”라고 말한다.



이국의 향기에 한국의 영혼을 담다


‘후루룩’
쌀국수가 입안에 들어가자, 낯선 향이 ‘훅’ 몰려온다. 베트남의 청정한 하늘을 휘돌다 야자수 그늘 아래 산들산들 부는 바람의 향(香)이 그러할까. 입안에 맴도는 향과 혀끝에 녹아드는 색다른 맛은 거부감이 섞이지 않은 담백함 그 자체였다. 보통의 베트남 칼국수를 먹다보면 느끼하면서도 독특한 향신료로 인해 거부감을 갖게 되는데 ‘사이공 스퀘어’ 음식은 묘한 마력이 스며 있었다. 이국의 맛이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떨어지는 절묘한 경계다. 그 이면에는 ‘사이공 스퀘어’ 권성일 대표의 3년 반 동안의 노력이 감추어져 있었던 것이다.
권대표는 “베트남 쌀국수 국물이 3년 동안 보통 1통에 80그릇이 나오는데, 3년 동안 380통을 소비했다. 전문 음식서적과 현지 음식점 방문을 통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이공 스퀘어만의 ‘향신료’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모아 축적하면서 베트남 특유의 향을 유지하면서도 우리들의 입맛에 맞는 ‘맛’을 찾아낸 것이다.”라고 말한다. 380통이면 무려 3만 그릇이다. 3만 명의 입맛을 일일이 살피고 연구해서 얻어낸 국물 맛인 것이다.



정통 베트남 쌀국수가 ‘청주’에 몰려온다.





베트남에서는 쌀국수를 보통 포(pho:퍼)라고 부르며 주로 아침에 먹는다. 쌀가루를 불려서 약하게 달구어진 판 위에 빈대떡처럼 얇게 펴 말리다가 약간 마르면 떼어내 칼국수보다 가늘게 썬다. 숙주, 칠리고추, 고수, 라임, 양파, 고기 등이 들어가 독특한 향과 맛이 나며 소화가 잘 된다. 영양성분 또한 고르게 들어 있는데다가 칼로리마저 적어 건강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지역과 요리재료에 따라 조리법이 다양하며 쌀국수에 쇠고기를 얹으면 포보, 닭고기를 얹으면 포가라고 한다.
베트남쌀국수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외식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베트남 음식 = 웰빙 음식’이란 인식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쌀로 만든 국수에 고기, 야채 등이 들어간 쌀국수는 소화가 잘 되고 영양 성분이 고르게 들어 있다. 특히 많은 베트남 음식점 중 ‘사이공 스퀘어’ 쌀국수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육수개발 등 현지화에 노력을 기울여 성공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평가받고 있다. 서문본점 권성일 대표는 “사이공 스퀘어 쌀국수에 들어가는 육수에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인 카다몬과 고수 그리고 숙주, 계피, 정향, 큐민 등 다양한 재료를 가미해 베트남쌀국수 특유의 향은 살리면서 느끼함을 싫어하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담백한 맛을 살려냈다.”라고 말한다.



다양한 정통 베트남 음식의 향연





쌀국수 종류도 다양하지만, 고기와 해산물을 이용한 ‘사이공 스퀘어’만의 특별한 메뉴가 고객을 설레게 한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에그롤이 곁들여진 돼지고기 숯불구이 덮밥(11,800원), 숯불에 구운 닭다리살과 에그롤이 담긴 닭고기 숯불구이 덮밥(11,800원), 풍부한 해산물을 매운 소스로 볶은 하노이 볶음밥(11,500원)도 좋다. 새우,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과 매운 칠리소스로 볶은 뒤, 밥 위에 올린 베트남식 매운 덮밥인 ‘해물칠리덮밥(11,500원)’도 무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어울린다.
스페셜 메뉴로 갖은 야채와 과일 그리고 숯불고기(돼지고기, 닭고기)를 쌀피에 말아 즐기는 사이공 스퀘어의 대표메뉴 ‘월남쌈(31,000원)’은 가히 명불허전이다. 메인 음식 뒤에 먹는 에피타이저로는 돼지고기와 쇠고기 야채를 버무린 쌀피에 튀긴 ‘짜죠’와 쌀피에 야채와 파프리카, 새우로 말아놓은 ‘꼬이꾸온’, 닭 어깨를 사이공 특유의 칠리와 향신료를 절여 튀긴 ‘닭 어깨튀김’도 근사하다. 식사 후, 마시는 베트남 커피는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재배한 베트남 커피는 특별한 이국의 맛으로 물든 입맛을 커피의 깊은 맛으로 고객의 꿈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베트남 커피는 신맛과 쓴맛의 환상적 궁합이다. 특히 진한 커피에 연유를 곁들여 마시는 베트남커피도 색다르다.





평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는 ‘직장인 할인제도’가 있어 이용하면 10% 할인(카드는 5%)된다. 결재할 때, 명함이나 직장인카드, 명찰을 제시하면 된다. 특히 ‘사이공 스퀘어’는 ‘행복나눔가게’로 등록되어 있어 청주시자원봉사자들에게 10% 특별 할인한다.

*베트남음식전문점 ‘사이공 스퀘어’ 서문본점 / 043)250-4000
해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