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의식조사에서 주머니에 돈이 충분하다면 마음껏 먹고 싶은 음식을 물었더니, 1위가 소고기였다. 그만큼 소고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여전히 고급스러우면서 최고로 맛있는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요즈음과 같은 겨울철에는 건강관리가 필수다. 추운 날씨 탓에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는데 한우를 찾은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행사가 잦은 년말연시 소중한 이에게 전하는 고급선물이나, 모임을 갖고 싶은 중요한 날에 즐겨 먹는 메뉴도 한우는 부동의 인기선물이며 음식인 것이다.
지난 9월 청주시 용암동에 문을 연 한우전문점 <한양 眞 한우숯불구이>정육식당이 추운 겨울로 들어서면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충청권 최대의 매장이면서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한우를 선보여 고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한양 眞 한우숯불구이> 이규준(51) 대표는“32년간 고기유통업계에서 일을 했다. 그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고급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싶은 마음으로 매장을 열었다”며“<한양 眞 숯불구이>는 고객들의 믿음에 변치 않는 정직한 기업의 이미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 1마리에서 100가지 맛
요즈음과 같은 연말연시에는 용암동 광장 망골공원 근처에서 주차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겹다. 하지만 <한양 眞 한우숯불구이>를 찾는 손님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무려 3~5층 규모의 200대 주차 빌딩을 확보해 매장을 찾는 고객의 불편을 일시에 해소했다.
먼저 매장에 도착하면 1층에서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직접 선택한 후, 1~2층 매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내 눈으로 직접 신선한 한우를 보고 마음껏 고를 수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 원하는 부위를 요구하면 즉석에서 직원들이 신선한 한우를 썰어 준다. 이곳은 한우가 주요 브랜드지만, 국내산 품질 좋은 돼지고기도 저렴하게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특히 연말까지 오픈이벤트로 진행하고 있는 돼지고기 특별전(삼겹살, 목살, 숯불돼지갈비)에는 200g(1인분)을 파격적인 가격 7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일행과 함께 선택한 메뉴는‘꽃갈비살’이다. 갈비살 주변에 꽃처럼 핀 마블링이 식욕을 자극한다. 부드럽게 익어가는 한우를 보면서 모두 시선을 떼지 못한다. 이 집만의 특제 소스와 양파, 고추를 곁들어 만든 양념장에 찍어 입으로 가져간 순간, 한우 맛에 그만 한겨울 추위가 싹 가신다. 함께 간 지인은 소주를 한 입 털어 넣더니, 바로“이 맛이야!”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마블링이 예술이다. 고기 사이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은 한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수입소고기는 어쩐지 내키지 않지만, 한우는 입맛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역시 우리 입맛에는 한우가 그만이다. 4명이 10만원이면 양껏 한우를 즐길 수 있어 만족한다.”
‘일두백미(一頭百味)’
예로부터 조상들은 한우를 가리켜‘1마리에서 100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쇠고기를 입맛을 맞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다양한 맛을 지닌 한우는 도축되어 마트에 팔릴 때까지 7~10일이 소요된다. 반면 수입쇠고기는 보통 항공 운송은 1개월, 해상운송은 2~3개월이 걸린다. 국내산 쇠고기라야 가장 맛있는 상태가 유지되는 기간 안에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 한우가 맛있는 비결을 유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다.‘1마리에 100가지 맛’이 깃들어 있다는 한우를 푸짐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것은 청주시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점심특선 메뉴도 다양 <한양 眞 한우숯불구이>
한우는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한우의 효능은 소화기를 보호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현기증, 오장병, 건망증, 치질, 눈을 밝게 해준다. 또한 면역력 향상은 물론 원기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추운 겨울철에 제격인 음식이 바로 한우다. 현대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육식을 통해서만 채울 수 있는 필수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
점심때 한우를 즐기는 방법도 <한양 眞 한우숯불구이>으로 오면 만사 오케이다. 한우육회비빔밥(1만원)은 그중 단연 인기메뉴다. 1등급 한우의 싱싱한 속살을 올린 한우육회비빔밥은 아삭하고 삼삼한 새싹야채와 조화를 이뤄 특별한 맛의 세상으로 안내한다. 한우불고기정식은 1만2천원, 떡갈비정식 1만2천원, 정성껏 끓여낸 가마솥 육수에 잘 손질된 한우가 푸짐하게 들어간 한우사골곰국도 7천원이다. 고기 잡내 없이 말끔한 한 숟가락에 깍두기 하나 얹어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 없다. 이밖에 한우 내장탕은 6천원, 돼지고기를 이용한 짜글이 찌개는 5천원, 한돈뚝불고기 5천원, 고소한 선지가 진한 육수에 담겨진 선지해장국은 5천원이다. 야채는 셀프 바에서는 무한정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올 겨울, 서민들의 가벼운 주머니를 위로하는 맛 잔치가 풍성하게 열렸다.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맛을 구가할 수 있는 곳이 생긴 이유다. 400석 규모의 충청권 최대의 매장을 갖춘 <한양 眞 한우숯불구이>정육식당이 용암동 광장 망골공원 앞에 특별한 한우의 세상을 열고 있다.
△<(주)한양 眞 한우숯불구이>정육식당 / (043)287-66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