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일리있는 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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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부러운지 물어본다면 난 언제나 한결같이 춤 잘 추는 사람이 이 세상 가장 부럽다고 얘기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내가 춤을 잘 추는지 못 추는지 분간도 못한 채 무작정 TV를 보면서 HOT, 젝스키스, SES, 유승준 등 여러 댄스 가수들의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따라 하며 혼자만의 무대에서 춤을 즐기곤 했다. 혼자서는 제법 잘 따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어느 날 친구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춤을 췄는데 친구들이 배를 째고 웃기 시작했다. 엉성한 동작에 박자도 전혀 맞지 않은 춤사위가 아니라 몸사위였던 것이다. 그 때 느꼈다. 내가 몸치 인 것을. 그래서 지금도 춤 잘 추는 사람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 당시만 해도 댄스학원도 없었고, ‘딴따라’ 라는 이미지 때문에 춤추는 걸 싫어하는 부모님들이 많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유튜브나 각종 포털 사이트 영상을 통해 댄스에 관한 동영상들을 찾아보며 속히 말하는 댄스 독학에도 도전해 보았지만 무언가 어색하고 2%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고민을 하며 유튜브를 보던 중 나를 사로잡는 영상들을 보게 되었고, 용기를 내어 그 곳을 찾아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SMS 댄스학원 원장님을 직접 만나 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다.


SMS 댄스학원 이민우 원장님은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행사들을 통해 춤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냥 막연하게 춤이 좋았고 무대에서 춤을 출 때 관객들이 열광해 줄 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희열이 너무나 좋았다고 했다. 고3 입시 시절 때마침 춤으로 대학을 진학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겨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게 되었다. 대학 진학 후 실용 무용과를 시작으로 하여 뮤지컬부터 정극까지 범위를 넓혀 나갔다. 서울에서 B-Boy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가수 싸이 i30 콘서트, 카라 뮤직비디오와 콘서트 댄서 등 국내 외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했었다고 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제대로 된 곳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던 중, 누군가에게 내가 잘하는 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고민을 했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몸치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리곤 2012년 청주로 내려와 본격적인 댄스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민우 원장님은 ‘전문은 전문이고 취미는 취미다’ 라고 했다. 기존의 댄스학원의 수업들을 보면 취미는 너무 취미에 치우치고 레벨이 낮은 수업이 많고 난이도가 높은 클래스는 너무 전문가를 양성하려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이대표는 춤을 잘 추고 못 추고를 떠나 누구나 춤을 즐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민우 원장님은 누구나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누구나 어디서든 언제든지 즐겁게 춤을 즐길 수 있다라는 모토로 SMS 댄스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어린 학생들, 전문적으로 댄스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 직장인 등 많은 수강생들이 SMS 댄스학원을 찾아주고 있다고 한다. 댄스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공연, 대회, 영상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원 수업을 떠나 편안하게 연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장려하고 배려하고 있다. 특히 SMS 댄스학원에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에 방문했을 때에는 내성적인 성향을 많이 보인다고 한다.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친구들은 유튜브를 보고 혼자 방에서 춤을 추는 아이들이 많았으며 춤을 추고 본격적으로 배워보고 싶지만 내성적인 성격으로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 원장님은 기존에 딱딱하고 지루한 주입식 커리큘럼 수업보다는 아이들에게 그룹 형식의 수업으로 협동심을 높여 주고 의상 준비, 전체적인 컨셉 구상 등 아이들이 뭉칠 수 있는 참여 수업을 지향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아이들에게 작은 사회성이 형성되어 누군가와 어울릴 수 있는 성격으로 바뀌고 리더십과 책임감이 생겨 학원을 떠나 학교에서도 주목 받고 교우관계 또한 원활해 지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춤만 배우는 곳이 아닌 아이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라고 생각하는 이 원장님의 교육 철학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시너지는 주는 것 같다. 또한 SMS댄스학원에는 각종 최신형 촬영장비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었다. 방송국 촬영장에서나 볼 듯한 영상전문촬영 장비들을 무엇에 쓸까 궁금증에 물어보니 오래 전부터 춤을 추었던 이대표는 문득 예전에 활동했던 본인의 모습을 추억하며 ‘나’ 라는 존재가 없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아이들을 영상으로 남겨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며 아이들만의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점차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항상 뿌듯함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유튜브 검색 ‘SMS댄스학원’에서 아이들만의 특별한 드라마와 다양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대표는 시대가 변함으로써 댄스학원이 취미 삼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장소가 형성 된 만큼 전문적인 것 보다 관심 있는 분야에 용기를 가지고 나의 가장 오랜 취미로 남았으면 하는 조언을 남겼다. “용기가 없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것 보다는 잠깐의 창피함을 극복하고 문을 두드리면 조금 더 다른 세계가 열릴 것 입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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