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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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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방영된 한 TV 프로그램에서 발효식초의 효능에 대해 보도했다. 대표적인 효과로 피로물질(젖산) 분해 촉진, 체내 영양소 연소 촉진, 피로 회복, 피부노화 방지, 동맥경화, 지방간, 비만 등의 예방, 비타민C 보호 작용, 숙취해소, 변비, 골다공증 예방이다.
최근 새롭게 건강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식품이 바로 천연발효식초다. 흔히 사람들은 식초는 신맛을 내는 재료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식초의 효능은 의외로 다양하다. 신맛뿐 아니라 생선을 구울 때 식초를 뿌려주면 비린내나 누린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오히려 싱싱해진다.
이처럼 요리의 풍미를 높이고 신체 건강에 기여하는데 있어 식초의 많은 양이 필요한 건 아니다. 그리하여 식초 한두 방울은 가히 맛과 건강의 정수라 할만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식초를‘하늘이 준 발효음식 중 최고의 선물’이라고 주장한다.
이번주 교차로‘안녕하십니까?’에는 화림전통문화원을 열어 건강한 천연발효식초를 세상에 알리고 있는 호국 영평사 자영 주지스님을 만나보았다.



대나무 발효식초 기침과 질명에 좋아

“법화경에 스물다섯 보살 중 하나인‘야광보살’이 등장한다. 그 분은‘좋은 약을 값없이 남에게 주어 중생의 심신의 병고를 덜어주고 고쳐주는 참 보살’이다. 자연이 준 재료를 통해 사람에게 이로운 천연발효식초를 빚어 건강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
자영 스님은 현재 화림전통문화원에서 은행나무 식초와 대나무 식초를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빚어낸 천연발효식초인‘천연발효 은행식초’는 은행에 담긴 징코민의 성분이 몸을 이롭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영 스님은“동의보감에 은행은‘백과(白果)라 하여 성질이 차고 맛이 달고 독(毒)이 없으며, 폐와 위장의 탁한 기(氣)를 맑게 하여 모든 기침과 질병을 멈추게 한다.’고 했다.”며“만병의 근원은 탁한 피에서 비롯된다. 징코민 성분은 피를 맑게 해 건강을 회복시켜 준다.”라고 말한다.
스님은 24살 양산 내원사에서 출가하면서 사찰음식과 인연을 맺게 됐다. 30년 넘게 우리 몸에 이로운 음식을 연구했다. 발효식초는 노스님으로부터 자연발효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노스님은 또한 그 분의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비기(秘技)가 수백 년 사람을 통해 이어져오며 점차 깊게 발효되고 있다.




자연이 준 선물, 천연발효식초

-스님께서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게 된 동기는?
“요즘처럼 달달한 음식을 많이 먹고 살다 보니 단 음식을 적게 먹고 건강해 지는 먹거리는 없을까 라고 돌아보니, 절 집에서 흔히 접하던 식초와 발효되어진 음식을 보면서 만들게 되었던 같다.”
-천연발효식초가 건강에 왜 좋은가?
“말 그대로 자연에서 얻은 귀한 풀과 열매와 잎사귀로 만들어 우려지니 우리의 몸에 매우 유익한 것이다.”
-스님께서 만드는 천연발효식초는 어떤 것들이 있나?
“다섯 가지(머위 미나리 방풍 은행 대나무)중에 현재는 두 가지(은행과 대나무)는 있지만 나머지는 연구 중에 있다.
-천연발효식초를 어떻게 먹어야 몸에 이로운가?
“다른 채소와 음식에 곁들여서 소스나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물과 희석하여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도 매우 좋다.”
- ‘화림전통문화원’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많은 사람들이 차와 음식의 교육장으로써 교류하고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님은 산야초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산야초 전문가는 아니지만 앞으로 산야초로 선전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스님이 추구하는 건강식의 근본은 무엇인가?
“옛날 어른들이 해 드시던 음식처럼 제 철에 나는 재료와 첨가물에 없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 이다.”
-속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의 양식이 있다면?
“옛것에 대해 소중히 알고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화림전통문화원 / 010-3236-9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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