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꿈은 가까운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열정과 꿈이 공존하는 공간
'꿈이 이루어지는 음악 사랑방<태양실용음악학원>'

음악이 없는 삶이 가능할까? 아침에 일어나 출근길에 오르는 사람들 곁에는 늘 음악이 함께한다. 라디오로 핸드폰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비가 다양하고 간편해지면서 음악은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 음악이 없다면 어떨까? 축제에서 음악이 없다는 것이 상상이 되는가? 이처럼 음악의 우리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일상이 되어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대중음악을 두고 실용음악이라 부른다.
실용음악은 가요를 비롯하여 영화, 광고, 방송, 공연 음악 등 현대 대중음악을 지칭하는 말로 일상에서 누구나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음악을 말한다. 실용음악은 나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악기 하나 멋있게 연주해 보는 상상을 해보지 않았는가?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석교동에 위치한 태양실용음악학원을 찾았다.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음악인들의 사랑방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육거리 시장 근처에 위치한 태양실용음악학원은 1985년 시작하여 35년된 청주 최초의 실용음악학원이다. 세월이 묻어있는 건물계단 옆으로 나무로 된 태양실용음악학원 간판이 보인다. 4층 태양실용음악학원을 찾았을 땐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독립된 음악연습마다 연주소리가 작게 새어 나오고 있었다. 아마도 드럼과 전자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는 듯했다. 복도를 지나자 환한 미소로 날 맞이해 주는 ‘강황규’ 원장이 보였다.



강황규 원장은 중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하여 어느덧 44년이 되도록 음악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 당시 음악을 어디서 배울 곳이 없었어요. 서울 낙원상가가 유일한 통로였어요. 다양한 악기와 음악을 배울 수 있는 특화된 구역이었습니다.”라며 지난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강황규 원장에게서 음악은 숨 쉬는 것과 같은 일상이었다. 음악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강 원장은 자신이 꿈을 이루고 사는 것처럼 다른 이들의 꿈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랑방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태양실용음악학원을 시작할 무렵에는 실용음악은 그저 딴따라 음악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기타를 치거나 전자 오르간 같은 것을 한다면 99% 부모님 몰래 배웠어요. 부모님이 알면 큰일 났어요. 하지만 이제는 세대가 바뀌었어요. 요즈음은 피아노보다 드럼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요. 오디션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유튜브 같은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 실용음악의 세계는 넓고 깊어졌죠. 학생들 외에도 노후의 자신만의 취미를 찾거나 퇴직 후 새로운 삶을 살기위한 전문 실용음악을 배우려는 중년층도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과정을 찾는 분들과 자원봉사를 통해 음악을 함께하고 싶어 하는 중·노년층이 늘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죠.”
태양실용음악학원의 개인별 맞춤 지도 운영 프로그램
태양실용음악학원은 입시반, 취미반, 직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음악의 장르별, 악기와 악기를 배우는 목적에 따라 개인별 맞춤 지도를 운영한다. 기타, 전자 오르간, 아코디언, 드럼, 색소폰 등 강황규 원장은 모든 악기를 직접 지도한다. 44년의 음악 인생만큼 현장 경험이 다양한 강원장은 단순히 악기만을 지도하지 않는다. 실전라이브 음악의 경우 현장의 특색에 맞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래서 강원장의 실전라이브 음악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은 현장에서 적응 또한 빠르다.



강원장은 태양실용음악은 운영하며, 크고 작은 행사의 음향장비와 악기를 대여하는 일도 하고 있다. 축제와 같이 큰 행사의 경우 무대음향과 밴드 및 가수 섭외 등 음악과 관련된 모든 기획을 총괄하기도 한다.
“주로 태양실용음악학원에서 수강생들을 위한 수업을 운영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축제나 체육대회, 노래자랑과 같은 행사나 칠순잔치와 같은 소규모 행사의 음향장비와 악기 대여관련 문의를 받는 일이 많아져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축제나 대규모 행사는 현장의 환경을 이해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특히 음향장비 설계는 다년간의 노하우가 필요한 일입니다. 현장은 많은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단순히 장비를 임대 뿐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고 입소문이 나서인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십니다.”
꿈과 자신감만 있다면 누구나 음악인이 될 수 있는 곳
태양실용음악학원을 찾는 이들은 다양하다.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공존한다. 많은 수강생들이 있지만 강원장이 가장 마음 쓰이는 수강생들이 있다고 한다.
“나이 드신 분들이 전화가 많이 옵니다.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냐고 물어 와요. 그런 분들께 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드립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어떤 장애를 갖고 있어도 악기를 통해 좋아하는 음악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 4층 까지 올라오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한다. 이곳 4층에 있는 음악학원까지 올라오는 길은 의미심장하다.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올라오는 그 발걸음이 바로 열정(熱情)이라고 황 원장은 표현한다.
“누구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실행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고 이곳까지 찾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음악인이 되실 수 있습니다. 나이는 관계없어요. 저희 학원에도 70~80대 수강생들도 많습니다. 음악을 배우면서 자신감을 찾고 즐거움을 느끼다보니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악보를 보며 음을 익히며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죠. 또한 음악은 노년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 줍니다.누구나 음악에 대한 꿈만 있다면 자신감을 갖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움츠리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나서서 저희 학원의 문을 두드리세요. 그럼 어느 날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강황규 원장은 음악의 꿈을 간직한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 누구나 즐거울 수 있는 공간. 누구에게나 편안한 공간. 그런 꿈같은 사랑방이 되어주는 태양실용음악학원에는 늘 봄기운이 가득하다.

EDITOR AE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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