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세상의 지혜가 담겨져 있고 도리가 숨어있다
한자(漢字)를 알면 세상(世上)이 보인다
'교육부 국가공인기관 (사)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

최근 10대 아이들이 훔친 렌터카로 질주하다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을 쳐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촉법소년법의 폐지를 둘러쌓고 많은 의견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 사건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이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여러 번에 걸쳐 렌터카를 훔치고 주유소를 터는 등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강력범죄를 저지른 것이 21건에 달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사건을 저지른 후에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2007년부터 2016년 사이 전체 소년범죄 가운데 만16~18살 소년범의 비율은 평균 20%대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유교사상을 근간으로 도덕성을 지키고 사회적 질서의 규범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그중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중시했다. 이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네 가지 마음가짐, 곧 어짊과 의로움과 예의(禮儀)와 지혜(智慧ㆍ知慧)를 두고 일컫는 말로 이러한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인성을 교육해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유교사상을 담은 학문들을 익힐 수 있는 한문과 한자 교육이 등한시되면서 인성교육 또한 소홀해 지고 있다. 요즘 아이들을 봤을 때 인성양성을 위해 꼭 필요한 한문 한자교육이 주목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교육부 국가공인기관지정 우수모범교육연수기관 (사)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 한국한문교사청주연수원의 김충배 훈장을 만나 옛 선조들의 배움을 담은 한자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 위치한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이하 청주연수원)’은 교육부 국가공인기관 (사)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의 13개소 중 하나로 2010년 설립된 한자, 한문 전문지도사, 성균관인성교육연수원으로 아동, 지도사 2·1급, 훈장2·1, 특급교육과 인성교육지도사, 경전소리보존교육 강사 교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청주연수원은 한자와 한문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한학에 대한 학문적 이해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청주연수원을 11년째 이끌고 있는 사람은 김충배 훈장이다. 김충배 훈장은 유년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하고 동네 운세한문학당을 다녔다. 훌륭하신 스승을 만나 사서(四書)를 5년 동안 공부하면서 그의 배움의 길이 시작되었다. 이후 고향을 떠나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중,고등부 검정고시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법학사), 충북대학교(법학석사)를 마치고, 교육부 국가공인단체인 (사)대한민국 한자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하는 한자,한문 전문지도사 연수교육과정(7년)을 수료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고, 성균관 한문서당을 운영하면서 후학양성을 시작했다.
김 훈장은 청주연수원의 교육철학을 이렇게 설명한다. “청주연수원은 자라나는 2세들에게 인성함양과 한자지식 교육을 통하여 올바르고 바르게 성장하여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한자문화권(한국, 중국, 일본)의 한자교육의 중요성과 현 사회에서의 인성함양과 한자의 교육은 각 전문분야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 훈장은 국가공인 한자급수 자격증 사법급과 한자, 한문 전문지도사 훈장 특급 자격을 취득해 11년째 한자·한문 교육자로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지금까지 한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자를 가르치며 지금까지 교육을 이수한 한 전문 지도사는 450여 명을 넘어선다. 8급에서 사범급까지 국가공인 한자급수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지도사 1·2급, 훈장 1·2급, 특급 한자한문전문지도사들의 연수와 자격증 취득을 도왔다. 이 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공부방이나 방과 후 지도교사를 비롯해 다양한 한문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재미있고 즐거운 청주연수원의 교육 커리큘럼
청주연수원은 한자 학습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재미있는 학습이라는 개념을 계속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자공부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수 자를 심도 있게 가르치며 글자만 봐도 어떤 뜻을 지니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고 빠르게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한자의 가장 기본적인육서(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를 이해하여 한문학습을 쉽게 하고, 한자와 한자어활용, 사자성어, 고전강독 경서강독(한문)으로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심화학습을 지도한다. 또한 반복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도하여 완전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학습을 돕고 있다.
청주연수원에서는 교양과 인성교육을 위한 동몽선습(오륜)과 사자소학을 가르친다. 오륜은 유교의 도덕에서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를 말하는데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 (君臣有義), 부부유별 (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 친애와 의리, 부부간의 예, 어른공경, 친구사이의 도리와 믿음을 가르친다. 사자소학은 우리가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가르치는 생활철학으로 한문을 익힘은 물론, 어른과 부모 앞에서 행실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일러주는 과정이다.
김 훈장은 사람의 마음을 살리는 인성교육은 어린 시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현들의 말씀을 한자를 통해 가르치고 어린 시절 배운 성현들의 뜻에 감동하여 올바른 인성함양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어린시절의 인성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미래의 교육자들인 청주연수원의 한자·한문 전문지도사 과정을 배우고 있는 지도자연수생들에게 사물(四勿)을 강조합니다. 사물은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며, 듣지 말며, 말하지 말며, 움직이지 말라는 유교(儒敎)의 네 가지의 금(禁)하는 가르침으로 올바른 인성을 가진 교육자만이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청주연수원을 통해 양성된 한자.한문 전문지도사들이 미래의 인재들을 올바르게 양성하여 아이들이 자라 사회에 나갔을때 올바른 인성으로 서로 예(禮)를 지켜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지도사연수생들을 위하여 열성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지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DITOR AE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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