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청주 대표 손맛터
손맛 보시고 민물장어는 가져가세요
'200석 규모 지하암반수질<호암낚시공원>'

예전에는 TV를 틀면, 예능프로그램으로 여행관련 프로그램이 즐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TV를 틀면 여행예능 만큼 많이 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이 있다. ‘도시어부, 아이돌 피싱캠프, 주문바다요, 삼시세끼5 어촌편’ 낚시를 포함한 예능 프로그램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특히 채널A에서 인기리에 방송중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고정 팬들이 상당하다. 도시어부는 生리얼 낚시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장르의 예능으로 2017년을 시작으로 시즌1을 2019년 9월 종료 후 2019년 12월 시즌2로 돌아올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최근 들어 아이돌이 출연하는 아이돌 피싱캠프가 시작하면서 낚시는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는 레저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낚시는 크게 바다낚시와 민물낚시로 나뉘는데 낚시를 하는 도구에 따라 찌낚시, 플라이낚시, 루어낚시 등으로 나뉘는데 내륙 지방인 청주에서는 민물낚시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그래서 오늘은 청주 대표 손맛터인 낚시공원이 생겼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자연친화적 낚시공원
청주시 흥덕구 석곡동 317-1에 위치한 호암낚시공원은 올해 6월 13일에 개장한 따끈한 낚시 공원이다. 호암낚시공원은 원래 호암방죽이었으나 호암낚시공원의 김삼용대표가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며 낚시공원을 재탄생 시킨 곳이다. 호암낚시공원은 여느 낚시터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자연 친화적이며 공원처럼 누구나 쉽게 찾아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호암낚시공원이 처음부터 이렇게 쾌적한 공간은 아니었다. 호암낚시공원이 조성된 호암방죽은 아무도 찾지 않는 쓰레기가 쌓여있는 버려진 공간이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호암방죽을 우연히 접하게 된 김삼용대표는 도심에서 가까운 호암방죽을 자연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김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낚시를 접목시켜 낚시공원을 조성하게 이른다.
“처음 제가 호암방죽을 찾았을 때는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죠. 충분히 물고기들이 생태계를 유지하면 살 수 있는 공간이었음에도 관리 소홀로 쓰레기가 덮여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낚시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특히, 청주지역의 조사님들이 언제든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찾을 수 있는 낚시공원을 조성하길 꿈꿔 왔기 때문에 호암방죽은 제게 보물 같은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올해 서둘러 시 허가를 받아 낚시공원을 조성하고 생태계 그대로를 유지하는 낚시 공원을 조성하게 된 것이죠.”



낚시프로가 운영하는 낚시공원
원래 김삼용대표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그는 부산에서도 유명한 프로였다. 김삼용대표는 바다낚시뿐 아니라 민물낚시의 대가로도 유명하다. FTV의 민물낚시 방송을 진행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FTV에서 민물낚시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했었습니다. 호암낚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뛰어다니다 보니 여건이 되지 않아 지금은 TV 출연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호암낚시공원을 찾는 조사님들을 위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꾸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호암낚시공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연친화적인 공간입니다. 그래서 생태계 보호를 위해 글루텐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손맛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호암낚시공원에서는 잉어, 붕어, 향어, 메기, 가물치, 민물장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손맛터로 운영되고 있지만 민물장어의 경우 직접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낚시 조건을 소개해 드리자면 대낚 2대 사용이 가능하며, 바닥 낚시만 가능합니다. 중청내림낚시는 금지조항입니다. 또한 칸수는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호암낚시터에서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심에서 가깝다는 것이다. 특히 3차 외곽 순환도로와 고속도로를 접하고 있어 교통망이 편리하다. 석곡동 아모르아트컨벤션 정문 앞에 위치한 호암낚시공원은 도심에서 가깝기 때문에 주말, 평일 관계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평일 낮 시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한적한 호암낚시공원에는 고요함이 흘렀다. 푸르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한줄기가 스친다.



호암낚시공원을 둘러보며 김삼용대표에게 낚시의 매력을 물었다.
“낚시는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줍니다.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죠. 낚시를 하며 삶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거죠. 삶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복잡했던 문제도 근심도 정리됩니다. 낚시는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안겨줍니다. 전 호암낚시공원이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공간,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이 바로 공원이죠. 그래서 호암낚시터가 아니라 호암낚시공원을 조성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 호암낚시공원은 저렴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삼용대표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삼용대표에게 청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물었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그런 분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내려놓고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때입니다. 저희 호암낚시공원은 시름을 내려놓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 청주시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고민과 시름이 있는 분들도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저희 호암낚시공원에서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DITOR AE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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