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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골다공증, 대비하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이
'골절되지 않는 이상 사전에 발견되기 매우 어려워…'

소리 없는 질병, 골다공증은 발병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이 골다공증인지 잘 모르는 환자들이 많고 결국 골절로 인한 검사 결과를 통해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골절은 긴 회복 기간이 요구되고 삶의 질을 상당히 저하하는데 고령의 분들은 해당 증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에 뼈 건강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은 젊은 사람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특히 40-50대 이상 여성이라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 이유는 호르몬과 뼈의 형성이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 성분은 뼈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폐경으로 인해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면 뼈의 밀도 또한 저하되면서 골절 위험이 아주 많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고령자라면 성별을 막론하고 골다공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손목, 다리 등의 뼈에 골절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지만 특히 척추 골절은 허리와 등에 통증을 야기하고 대퇴골 골절은 보행을 어려워지게 만든다는 특징이 있다. 고령의 분들이라면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울 확률이 높다.
이와 같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및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골밀도는 우리가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전문적인 장비를 통한 검사가 필요하다. 폐경기의 여성이거나 고령에 해당한다면 골밀도 확인이 필수적인데, 해당 검사로 골다공증이 진단되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여 골절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형외과에서 실시하는 골다공증 검사는 골밀도 측정기를 통해 진행된다. 해당 장비는 뼈의 밀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성별과 연령, 민족 등 T 점수로 환산된 평균값과 검사 대상자의 결괏값을 비교하여 골다공증을 진단하게 되는데 골밀도의 평균값은 20대 30대의 젊은 연령층의 골밀도를 적용하여 도출한다. 해당 수치는 0을 기준으로 하여 숫자가 증가할수록 뼈가 단단한 편이며 마이너스 숫자가 증가할수록 뼈가 약하고 골절의 위험이 상당히 증가한다고 보며 골밀도 검사 수치가 -2.5 이하인 경우를 골다공증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골밀도 수치가 -1.0 이하라면 골밀도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이므로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신속히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대개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해당 성분은 골 흡수 억제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한 치료는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고 무엇보다 위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보완한 치료 방법은 프롤리아 골다공증 주사인데 이 주사는 골 흡수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골 형성을 효과적으로 촉진한다. 또한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장애의 걱정이 없어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프롤리아 골다공증 주사는 예방접종처럼 3개월이나 6개월의 기간을 두고 접종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해당 방법은 복용 약물의 단점 즉, 다른 약들과 함께 복용할 수 없어 합병증이 많은 고령자의 경우 약 섭취 시 시간적인 기간을 두어야 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치료 시 근육통이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장 기능장애 및 저칼슘혈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안정을 취하면 하루, 이틀 후 자연스레 회복되는 증상이지만 비정상적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정형외과에 재방문하여 초지를 취해야 한다.
아직 골다공증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골밀도 검사 결과가 골다공증 위험 수치라면 식습관부터 생활 습관까지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 우선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그 예로는 요거트, 치즈, 브로콜리, 우유, 시금치 등이 있다. 건강한 식사를 한 만큼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특히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야외에서 하는 운동은 골밀도 증가에 좋은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어 권장하는 바이다. 뼈는 해당 성분이 결핍되었을 시 밀도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강도가 약해질 수 있어 평소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분이라면 비타민 D 보충제를 통해 적정량을 섭취해 주어야 한다.

EDITOR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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